'갈대의 유혹' 수도권 나들이 코스를 소개합니다

'갈대의 유혹' 수도권 나들이 코스를 소개합니다

2018.10.27.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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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이나 갈대 많은 곳을 찾아 감상하는 분들 많으시죠.

도심에서 멀지 않은 수도권 근교에도 이런 곳이 꽤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

누렇게 변한 갈대가 가을바람에 살랑이며 나들이객을 유혹합니다.

멀지 않은 서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식혀주고 따스한 가을 햇살이 여유를 더해줍니다.

[노은아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아이들하고 데크가 잘 돼 있어서 걷기도 좋고 철새도 구경하고 갈대가 엄청 보기가 좋게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인공습지로 문을 연 갈대밭은 100만㎡.

갈대밭 사이로 1.7km의 탐방로가 있고 울긋불긋 물든 단풍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애초 수질 정화를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도심 휴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종인 / 환경 전문가 : 여기 수질개선도 좋아졌지만, 많은 주변의 경치와 갈대와 수생식물들 더 나아가 수달이나 철새들 이런 게 자리 잡는 보금자리로 갈대 습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을마다 축제가 열리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

해발 923m 높이의 명성산 정상 부근에 있는 억새 군락지는 가을이면 은빛 꽃물결로 장관을 이룹니다.

부근에 산정호수도 있어 호젓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이밖에 화성의 비봉갈대습지공원과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이 깊어가는 가을을 갈대나 억새, 낙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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