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가족 등 5명 숨진 채 발견

부산에서 일가족을 포함해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사하경찰서는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장림동 84살 박 모 할머니 집에서 박 씨와 아들 내외, 손녀, 32살 신 모 씨 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발견했습니다.

박 씨 사위가 가족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박 씨와 아들 내외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거실에서는 손녀가, 작은 방에서는 가족과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신 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씨가 가족에게 둔기나 흉기를 휘두르거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려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족과 신 씨 관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