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생아 숨지고 산모 뇌사 빠진 병원 본격 수사

경찰, 신생아 숨지고 산모 뇌사 빠진 병원 본격 수사

2018.10.24.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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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숨지고 산모가 뇌사에 빠진 것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해당 산부인과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A 씨와 간호과장 B 씨는 지난달 21일 산모 C 씨의 출산을 위해 유도분만을 하는 과정에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 씨가 해당 병원에서 유도분만 중 의식을 잃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고, 신생아는 사고 이틀 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C 씨의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의식을 잃기 전에 무리하게 배밀이를 했고, 분만 촉진제를 과다 투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의료진은 "정상적으로 응급처치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의료진 사무실과 총무·원무과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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