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50년...'독도 주민' 김성도씨 별세

독도 지킴이 50년...'독도 주민' 김성도씨 별세

2018.10.21.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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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년 넘게 독도에서 살면서 '독도 지킴이'로 활동해온 '독도 주민' 김성도 씨가 7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또 울산에서는 화물차를 몰던 50대가 바다에 떨어졌다가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송세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 독도 주민 김성도 별세

지난달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던 '독도 주민' 김성도 씨가 새벽 1시 20분쯤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1960년대부터 독도에서 거주한 고인은 1991년 아내와 함께 주민등록상 주소도 독도로 옮겼습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독도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과 해산물을 판매한 뒤 그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독도 주민에게 처음으로 부과된 국세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국제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월남전에도 참전한 국가유공자인 김 씨 시신은 오는 23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 울산 화물차 바다 추락

크레인이 항구 앞바다에 빠진 화물차를 건져 올립니다.

아침 7시쯤 울산시 방어진항에서 1t 화물차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추락 직후 차에서 빠져나온 운전자 59살 A씨는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영덕 어선 화재

새벽 1시 50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항에 정박해 있던 21t짜리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어선 일부와 어구 등이 불에 타 500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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