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활짝 핀 제주...무르익은 가을 만끽

억새꽃 활짝 핀 제주...무르익은 가을 만끽

2018.10.2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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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아 가을 나들이 즐기기 좋은 주말입니다.

제주에서는 억새꽃이 활짝 펴 한층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새별오름으로 가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억새꽃이 가득 핀 것이 보이는데요, 지금이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기자]
이곳 새별오름은 온통 억새꽃 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 키만큼 자란 억새가 '정월 대보름 들불 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을 휘감고 있습니다.

바람에 넓은 억새밭이 일렁일 때면 마치 은빛 파도를 보는 것 같은데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지만 맑은 날씨와 하늘이 억새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억새밭 곳곳을 거닐면서 제주의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억새꽃은 새별오름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제주 곳곳에서 피어나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억새와 갈대를 많이 혼동하는데 제주에서 볼 수 있는 건 억새입니다.

억새는 대부분 산과 뭍에서 자라고 갈대는 습기를 좋아해 습지나 호수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은 사람들에게 찾아와 반갑다고 손을 흔드는 것 같은데요.

억새밭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새별오름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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