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함께하는 일주일'...한복문화주간 개막

'한복과 함께하는 일주일'...한복문화주간 개막

2018.10.16.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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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복이 아름다운 건 누구나 알지만, 평소에 입기 불편하다고 생각해 특별한 날에만 챙겨 입는 분들이 많은데요.

한복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한복문화주간' 행사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일주일 동안 이어집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복 디자이너 고 이영희 씨의 작품이 가을밤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우아한 발걸음을 내딛자, 관객들은 멋스러운 한복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형형색색의 우리 전통 한복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한복을 입은 모델들의 표정과 몸짓은 보는 이들을 황홀하게 만듭니다.

[박현주 / 대전광역시 탄방동 : (패션쇼에서) 오늘 봤던 한복은 현대적이고 간편하게 나와서 나중에 일상적으로도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정말 멋있었고 좋았어요.]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한복 문화 체험행사인 '한복 문화 주간'이 전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10개 도시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됩니다.

한복문화 주간은 기존에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한복의 날' 행사를 확대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한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각 지역 한복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패션쇼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플래시몹 공연과 지하철 패션쇼 등 40여 편의 다양한 공연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양평과 춘천에서는 한복을 입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부산에서는 한복 차림으로 클럽에서 음악을 즐기는 이색적인 행사도 열립니다.

[박선영 / 한복진흥센터 기획팀장 :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한복이 결합해서 더 많은 사람이 한복을 일상에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복을 입으면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30여 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통시장의 한복 가게 500여 곳에서 한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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