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술취한 경찰들...도 넘은 기강 해이

[자막뉴스] 술취한 경찰들...도 넘은 기강 해이

2018.10.16.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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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사고를 낸 상리동의 도로입니다.

지난 13일 새벽 4시쯤, A 경위가 몰던 차가 교통섬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20m나 더 달린 뒤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새벽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충격을 보여주듯이 이곳 교통섬 앞에는 깨진 자동차 부품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사고를 낼 때 A 경위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였습니다.

그보다 세 시간 앞서 경북 경산에서는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B 경위가 음주 단속에 걸렸습니다.

비틀거리면서 달리는 차를 수상하게 본 다른 운전자가 신고한 것입니다.

B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변을 당한 뒤 처벌을 강화하라는 국민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음주운전 사고는 살인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온 국민이 음주운전을 막아보자며 걱정하는 사이 넋 빠진 경찰들은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고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VJ : 김형성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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