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충사 '눈엣가시' 일본 금송 옮겼다

[자막뉴스] 현충사 '눈엣가시' 일본 금송 옮겼다

2018.09.28.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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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바로 앞, 일본 특산종 소나무 금송이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흙으로 덮여 조경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송은 사당에서 수 km 떨어진 담장 둔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순신기념관 옆이지만 일부러 찾지 않으면 관람객과 마주치지 않는 곳입니다.

일본 특산종인 금송이 현충사 안에서 사당 밖에 있는 이곳까지 옮겨진 건 48년 만의 일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로 심었는데, 이후 일본 소나무가 충무공 사당에 적절하냐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지난 2010년 시민단체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충무공 15대 종부가 힘을 실으면서 결국, 이식이 결정됐습니다.

왜색 논란이 있던 연못 정원도 정비됐습니다.

하지만 친일 행적 화가의 충무공 영정,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바꿔 단 현충사 현판은 교체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현충사 금송을 시작으로 충남 금산 칠백의총과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도 부적절 비난을 받아 온 일본 소나무가 차례로 뽑힐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 이문석
촬영기자 : 박동일
화면제공 : 문화재제자리찾기·문화재청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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