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심마니" 함양 산삼 축제 개막

"오늘은 나도 심마니" 함양 산삼 축제 개막

2018.09.09. 오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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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함양은 깨끗한 자연에서 친환경으로 키운 산양삼으로 유명합니다.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산양삼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함양 산삼 축제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두대간 끝머리, 해발 800m 함양 백운산 자락.

숲으로 들어가니 가지 세 개에 잎이 다섯 개 달린 산양삼이 눈에 띕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7년 동안 잘 자란 산양삼이 지천입니다.

초보 심마니들이 조심스레 땅을 파내자 어른 손가락만 한 산양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심봤다."

[김수철 / 함양 산삼축제 관광객 : 귀하게 자란 산양삼을 직접 캐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먹지는 않았지만 벌써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함양 산양삼은 깊은 산 속에 씨를 뿌려 야생상태에서 재배하는 게 특징입니다.

농약을 치지 않고 키우는 친환경 농법입니다.

숲의 싱그러운 공기를 만끽하며 산삼을 캤다면 이제는 맛을 볼 차례.

축제장에는 산양삼을 뿌리째 넣어 만든 삼산 주스, 삼을 갈아 반죽한 호떡 등 건강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축제장에 오면 정가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산양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춘수 / 경남 함양군수 : 함양군 삼산 농가들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적인 산삼을 재배하고…. 함양에 오셔서 건강과 힐링의 선물을 받아가십시오.]

심마니가 돼 산양삼을 직접 캐보기도 하고 건강에 좋은 산양삼 맛도 볼 수 있는 함양 산삼 축제.

오는 2020년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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