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나눈 '팽목항 분향소' 철거

세월호 아픔 나눈 '팽목항 분향소' 철거

2018.09.03.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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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넋을 기리려고 마련된 전남 진도 팽목항 분향소가 3년 7개월 만에 철거됩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늘(3일) 오후 4시부터 팽목항에 있는 분향소 영정 사진과 유품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후 분향소와 희생자 가족이 머물던 컨테이너 철거 작업이 이달 말까지 이뤄집니다.

팽목항 분향소가 정리되는 것은 지난 2015년 1월에 설치된 지 3년 7개월 만입니다.

팽목항 방파제에 설치된 '기다림의 등대'와 추모 조형물은 그대로 보존됩니다.

세월호 가족이 선체 인양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진도 동거차도에 설치한 감시·기록 초소는 어제(2일) 철거됐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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