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쏴라'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공식 개막

'평화를 쏴라'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공식 개막

2018.09.02.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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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세계 사격 선수권대회가 경남 창원에서 개회식을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남북 평화 분위기에 북한 선수단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상, 수영 등과 더불어 단일 종목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인 사격 선수권대회가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90개 나라 4천여 명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명사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룹니다.

지난 1978년 서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창원에서 열리는 겁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 (선수 여러분이) 갈고닦은 기량을 이곳 창원에서 마음껏 펼치십시오.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 존중하는 스포츠 정신에 전 세계인이 열광할 것입니다.]

대회는 올림픽 종목뿐만 아니라 사격의 모든 경기가 진행됩니다.

소총과 권총, 산탄총 등 59개 종목에 23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에는 특히 북한 선수단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열리는 대회라 북한의 참가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확산이라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맞춰 열린 세계민주평화포럼도 이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한반도의 평화를 일구어내고,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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