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강원 철원 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2018.08.29.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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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지역은 새벽 한때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침수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강원도 철원 지역 정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데요.

산이 많은 강원 지역, 산사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갑자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나무가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도로를 덮치면서 차량 통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자치단체에서 긴급 출동해서 지금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나무를 잘라내서 통행이 잘 되도록 치우고 있는 작업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을 운전하시는 운전자분들은 특히 산사태나 낙석 그리고 토사 유출에 주의하시면서 운전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침수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철원 지역뿐만 아니라 춘천과 홍천, 화천 등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19상황실과 지자체에는 수백 건의 피해가 접수된 상태고요.

화천에서는 북한강에 있던 인공구조물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갔고 고성 진부령에서는 토사가 유출되기도 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산간지역 도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토사나 낙석, 산사태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내일까지 최대 2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는 겁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 중이고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저지대의 상습 침수 구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주변 상황을 살펴보시고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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