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형 축산이 희망이다

동물복지형 축산이 희망이다

2018.07.14.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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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등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이 사육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도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이 편한, 동물에게 좋은 동물복지형 축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복지형 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탄탄하게 살이 붙은 누런 소가 마치 말처럼 뛰어다닙니다.

좋은 사료를 먹이면서 넓은 공간에서 한우가 마음대로 뛰놀게 하는 동물복지형 농장입니다.

순수 유기농 곡물과 항생제 대신 뽕잎과 옻 달인 물 등을 먹이는 양계장도 있습니다.

[성홍주 / 유기농 양계 농민 : 유기 축산은 진리입니다, 영원한 진리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유기 축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조량이 많기로 이름난 '1004의 섬', 신안의 바닷가입니다.

민가와 멀리 떨어진 안전한 지역에 ICT,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동물복지형 돼지 축사가 들어섰습니다.

3만 마리를 기를 수 있는 지상 3층 2개 동 규모로, 축사 온도와 습도 등 쾌적한 환경을 밖에서 제어할 수 있는 통신망을 갖췄습니다.

[박태오 / 효진 팜 대표 : 저희가 축사 현대화 사업 건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냄새 저감과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 기반 구축 그리고 화재에 대한 안전성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동물복지형 축산과 축사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명철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 : 환경과 안전, 질병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문제가 됐습니다. 정부에서도 지역 주민과의 갈등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 녹색축산 조례에 따라 지정된 우수 농장은 80여 곳.

전라남도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농장을 모두 2백 곳까지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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