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에 '흠뻑'... "무더위 한번에 날려요!"

보령 머드에 '흠뻑'... "무더위 한번에 날려요!"

2018.07.13.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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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피서객들은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뒹굴며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스럽게 미끄러져 내려와 머드풀에 온 몸을 던집니다.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치열한 베개 싸움이 펼쳐지고, 여기저기서 무차별적인 진흙 세례가 이어집니다.

누가 먼저 장애물을 통과해 도착할까?

미끄러운 진흙 때문에 몇 번이고 넘어져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함인식 / 피서객 : 외국인과 한국인이 다 모여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좋고 구경거리나 놀 거리가 너무 많아서…. 정말 좋은 축제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진흙탕 안에서는 치열한 꼬리잡기가 펼쳐집니다.

진흙탕에서 서로 뒹굴다 보면 처음 만난 사람들이어도 모두 친구가 됩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경험에 남녀노소, 외국인 할 것 없이 보령 머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제시 / 외국인 관광객 : 머드를 온몸에 바른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고 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온몸이 진흙 범벅이 될수록 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불어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보냅니다.

특히, 머드에는 천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서객들은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겼습니다.

[최기영 / 피서객 : 머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부드럽고 매끈매끈해서 무척 좋은 것 같고 애들하고도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진흙의 향연이 펼쳐지는 여름 바다가 찌는듯한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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