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염 경보...가마솥더위 본격 시작

대구 폭염 경보...가마솥더위 본격 시작

2018.07.13.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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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오늘 대구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른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12시도 되지 않았는데 기온이 벌써 32.4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구 지역은 지난 월요일을 마지막으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이런 더위를 재밌게 풀어낸 조형물도 설치됐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달걀이 하얗게 익고, 슬리퍼도 늘어져 바닥에 달라붙은 것처럼 만들어 푹푹 찌는 대구 날씨를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조형물을 보며 사진을 찍고, 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모습입니다.

대구는 지난 화요일부터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뿐 아니라 포항과 안동 등의 기온도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밤에도 더위는 계속됩니다.

대구와 포항, 상주, 부산 등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 특보 상황이 이어지고, 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런 날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햇볕에 오래 서서 일하는 것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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