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어선 '기우뚱' 여객선 접안하다 '꽝'

낚시 어선 '기우뚱' 여객선 접안하다 '꽝'

2018.07.07.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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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만에 접안 하던 여객선이 선착장에 부딪혀 승객 49명이 다쳤습니다.

낚시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해경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고 소식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앞바다.

바다 한가운데 낚시 어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승객을 다른 배로 대피시키고, 기관실에 흘러넘친 바닷물을 빼냅니다.

승객 20명과 선원 2명을 태운 9톤급 낚시 어선이 좌초된 건 오전 8시 10분쯤.

해경은 문어낚시를 하기 위해 새벽 항해에 나선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승객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서는 항만에 접안 하던 여객선이 선착장에 부딪혔습니다.

배에서 내리려던 승객 49명이 한꺼번에 넘어지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10층에서 불길이 솟아오르자 출동한 소방차가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집안을 모두 태운 뒤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10~13층에 사는 주민 7명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2명이 구조됐습니다.

집주인은 잠시 외출 나간 사이에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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