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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명 사상' 세종시 화재...장마 대비했다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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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27 22:44
앵커

44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 화재와 관련해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인화성 물질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를 대비해 가연성 건축자재들을 지하로 옮기면서 작업을 서둘렀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왔던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

화마가 지나간 처참한 현장에는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습니다.

불이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현장 주변에는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불에 잘 타는 건축 자재가 장마를 앞두고 지하로 옮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작업 자체도 서둘러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지하에 쌓아 놓은 건축 자재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발생해 진화작업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채수종 / 세종소방본부장 : 우기를 좀 피해서 (사고 당일에) 조금 바쁘게 했던 모양입니다.]

지하에서 인화성 물질을 사용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경찰과 국과수 등은 합동 감식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지하에 남아 있는 연기와 열 때문에 제대로 된 감식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사고 발생 이틀 뒤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5시간 이상 뜨거운 열에 노출됐던 건물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고성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변인 : 안전진단 방식과 안전진단 대상에 대해서는 현재 특정할 수는 없고요. 현장 감식이 끝나고 나서 관련 전문가가 현장을 본 이후에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오는 12월 입주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서 입주 예정자들의 근심은 하루하루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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