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37도' 전국이 찜통...6월 역대 최고 더위

'경북 영덕 37도' 전국이 찜통...6월 역대 최고 더위

2018.06.24.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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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참 더우셨죠?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특히 경북 영덕은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까지 올라 6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부터 뜨거운 햇볕이 도심을 내리쬡니다.

무더위를 피할 때는 물놀이가 제격.

야외 물놀이장은 벌써 개구쟁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어른들도 그늘막 아래에서 시원한 음식을 나눠 더위를 식힙니다.

[오건희 / 대구 숙천동 : 그렇지 않아도 긴급재난문자로 폭염 특보라는 것을 알고 집에서 쉬는 것보다는 조금 자연적으로 여름을 즐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살수차가 연신 인공 안개를 만들며 달궈진 도심을 식힙니다.

시민들은 선글라스와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보지만, 조금만 걸어도 땀 범벅입니다.

[이재필 / 대구 범어동 : 나와 보니까 너무 덥고,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나고, 정말 시원한 곳에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나 마시고 싶네요. 너무 덥네요.]

경북 영덕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7도, 의성이 36.3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이래 6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남 합천 36.6도, 양산도 36.5까지 올라 영남 내륙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도 32도를 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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