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음주운전...추돌 뒤 3차례 고의 충돌하고 도주

무서운 음주운전...추돌 뒤 3차례 고의 충돌하고 도주

2018.06.06.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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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로 인한 난폭운전의 위험성을 보여 주는 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만취 상태로 추돌 뒤 세 번이나 고의 충돌하고 피해 차량 운전자를 매달고 도주까지 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톤 포터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의 후방을 들이받습니다.

승용차 앞좌석에는 부부가, 뒷좌석 카시트에는 1살과 2살배기가 타고 있었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가 가해 운전자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한마디 대꾸 없이 트럭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을 1m 정도 후진합니다.

여기서부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피해 차량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 고의로 들이받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가해 차량은 더 멀리 후진한 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매우 빠른 속도로 피해차량을 다시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그러니까 피해 차량을 세 번이나 들이받은 겁니다.

피해 차량 안에서 여성은 결국 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피해차량 승객 : 뒤에서 차를 들이받고 있는데 계속 차를 들이받고 있어서요. 멈춰 있는데 계속 들이받고 있어요.]

근처에 있던 경찰이 도착했지만 가해 운전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를 매단 채 그대로 도주합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얼마 가지 못해 2차 사고를 낸 뒤 경찰에 붙잡힙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부산 동래경찰서는‘ 피해자 조사와 함께 가해 운전자의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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