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벽보·현수막 고의 훼손 잇따라

선거 벽보·현수막 고의 훼손 잇따라

2018.06.03.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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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녹색당 서울 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가 찢기거나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4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녹색당 서울 시장 후보 벽보 훼손…경찰 수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시장 후보의 벽보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호 8번 후보의 벽보만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훼손해 벽보가 찢겨 나간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녹색당 신지예 서울 시장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곳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모두 6곳.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 군수 후보 선거 현수막 훼손한 30대 경찰에 자수

전북 고창에서는 군수 후보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39살 A 씨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저녁 특별한 이유 없이 술에 취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스쿠버 다이빙하다 실종된 40대 숨진 채 발견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잠수사들이 바닷속을 수색합니다.

잠시 뒤 바다 아래서 48살 최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최 씨는 강원도 양양군 동산항 앞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실종됐고 안타깝게도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 승용차 갯벌에 빠져…경찰 운전자 음주운전 조사

새벽 3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갯벌에 빠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22살 박 모 씨 등 2명이 사고 직후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05% 상태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박 씨는 사고 직후 술을 마셨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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