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쏠린 눈...시민들 기대감 '가득'

TV에 쏠린 눈...시민들 기대감 '가득'

2018.05.27.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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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만에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난 결과를 시민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시민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조속한 한반도 평화 정착이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가 생중계되자 시민들은 텔레비전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회담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본 시민들은 남북 두 정상 간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권영순 / 대전시 가양동 : 앞으로 잘됐으면 좋겠어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남북 정상회담에 깜짝 놀랐다면서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전망했습니다.

[송인길 / 대전시 탄방동 :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꼭 성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김기덕 / 광주시 화정동 : 롤러코스터 타듯이 급변하는데 세계적인 정세가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없게끔 가지 않을까….]

최근 경색됐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송미숙 / 광주시 봉선동 : 할아버지, 할머니들 울고 계시고 막 그래요. 그쪽(북쪽)만 바라보고, 얼른 통일됐으면….]

[정의용 / 강원도 삼척시 : 남북이 어디서나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후식 / 대구시 황금동 : 정말로 비핵화를 완전하게 해내는 게 중요하고, 너무 이쪽으로 막 선전용으로 하지 말고 진지하게….]

[이무희 / 경남 양산시 남부동 : 우리 대통령의 역할이 커져서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중재자 역할을 잘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시민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안정되길 기대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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