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로 넘실대는 해운대 모래축제

인파로 넘실대는 해운대 모래축제

2018.05.20.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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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영웅들을 주제로 한 모래축제가 열렸습니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피서철 못지않은 관광객이 해운대 백사장을 찾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에서부터 아이언맨까지.

실제와 가상의 다양한 영웅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6개 나라에서 전문 작가 11명이 참가해 선보인 모래 조각이 해운대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졌습니다.

그야말로 인증 사진을 부르는 작품 앞에서는 긴 줄도 감수해야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최원아 / 서울 상도동 : 황금연휴를 맞아 부산에 가족과 함께 왔는데 모래 작품도 아주 예쁘고 가족 단위로 찾기에도 좋아서 다음 연휴에도 혹시 기간이 맞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문 작가에 뒤질세라 모래 조각을 가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모래가 쉽게 흘러내려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지만, 소중한 추억을 나눈 친구들과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김다빈 / 부산 대청중학교 : 학교 미술 동아리에서 해운대 모래축제에 참가하면서 2팀으로 나눠 2개 작품을 만들게 됐는데 힘들면서도 재미있어요.]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인파로 넘실대는 해운대 모래축제.

다음 달로 다가온 지방선거 홍보 장소로도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매년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해수욕장 개장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곳 해운대는 다음 달 1일 문을 엽니다.

부산에서는 송도와 송정해수욕장이 해운대와 같은 날 개장하고 광안리 등 다른 4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에 문을 열어 8월 31일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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