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원액 주입, 신혼여행 중 아내 살해...20대 구속 기소

니코틴 원액 주입, 신혼여행 중 아내 살해...20대 구속 기소

2018.04.17.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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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검찰청은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22살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25일 신혼 여행지인 일본 오사카 숙소에서 사망 보험금 1억5천만 원을 받아낼 목적으로 당시 19살 아내에게 미리 준비한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 씨는 일본 경찰에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신고했고, 유족과 상의해 현지에서 화장해 장례 절차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 보험회사에 아내가 사고 또는 자살로 사망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경찰 수사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A 씨는 아내를 살해하기 전인 지난 2016년 12월에도 니코틴을 이용해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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