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소방관 처벌' 놓고 찬반논쟁

[자막뉴스] '소방관 처벌' 놓고 찬반논쟁

2018.03.30.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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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지난해 12월 21일 참사 이후 어느덧 100일을 맞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참사 당시의 흉물스러운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사 이후 건물주와 직원들이 사법 처리된 가운데 경찰은 화재 진화와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조사팀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제대로 화재 현장 상황을 판단하지 못했고 구조 지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소방관마저 처벌할 필요가 있느냐는 동정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 의용소방대원 등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관 처벌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진실 규명을 통해 과실이 밝혀지면 법적으로 책임지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더라도 갈등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기자 : 김동우
촬영기자 : 장영한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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