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위해 통장줬다가 졸지에 전화금융사기 공범

아르바이트 위해 통장줬다가 졸지에 전화금융사기 공범

2018.03.20.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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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위해 통장줬다가 졸지에 전화금융사기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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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아르바이트 광고에 속아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을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건네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오늘 전화금융사기범에게 통장을 건넨 혐의로 대학생 25살 A 씨를 입건했습니다.

또 A 씨 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찾으려 한 혐의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30살 B 씨를 구속했습니다.

B 씨는 전화금융사기에 걸린 피해자 45살 C 씨가 송금한 1,800만 원을 A 씨 통장으로 받으려다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일 인터넷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전화했고, B 씨가 "월급을 줘야 하니까 통장을 건네달라"고 말하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B 씨를 만나 통장을 줬습니다.

이어 사흘 만에 A 씨 휴대전화에 현금 1,800만 원이 통장에 입금됐다는 메시지가 뜨자 A 씨는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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