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컬링 여자대표팀 열광적 환영

금의환향 컬링 여자대표팀 열광적 환영

2018.03.12.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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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컬링 여자대표팀 열광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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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몰이를 한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이 오늘(12일) 소속팀인 경상북도를 찾아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단번에 인기종목으로 올라선 겨울 스포츠 컬링 키우기 작업에 나섰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의환향한 여자 컬링 선수에게 환호가 쏟아집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무수한 화제를 낳으며 최고 인기 팀으로 꼽힌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고향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여자 컬링팀을 키워온 경상북도는 은메달 쾌거를 이룬‘마늘 소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김관용 / 경상북도 지사 : 정말 장한 선수들 불모지에서 아무도 돌보지 않았던 그런 선수 환경 속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은메달을 딴 선수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환영식에는 남자 대표팀과 믹스더블 팀도 참가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경북 의성 출신이 중심인 여자 컬링팀은 세계 수준의 실력과 탄탄한 팀 웍으로 ‘팀 킴', ‘마늘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또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 김은정은 '안경 선배'로‘영미'는 국민 이름으로 불리며 두고두고 회자 되고 있습니다.

[김영미 / 컬링 여자 국가대표 : 올림픽이 끝나고 컬링이 무슨 종목인지 많이 아신 것 같고 컬링이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서 그 부분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컬링 여자 대표팀이 일으킨 붐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2개뿐인 컬링 연습 가능 학교를 6개 추가합니다.

또 2개 학교에 팀을 만들어 우수 선수를 키웁니다.

[김민정 / 컬링 여자국가대표 감독 : 캐나다 같은 경우는 WCT.CCT 대회가 3백 개 4백 개 이상 되기 때문에 저희가 그쪽으로 가는 부분이라서 한국에도 그런 대회들이 많이 생긴다면 좀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경북 의성 ‘시골소녀'들이 이룩한 감동 스토리가 컬링 인프라를 갖추는 또 다른 보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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