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이스하키팀 진천선수촌 도착...질문공세에 침묵

북 아이스하키팀 진천선수촌 도착...질문공세에 침묵

2018.01.25.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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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우리 선수단의 환영을 반겼지만 취재진의 질문공세엔 말을 아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태우고 남쪽으로 내려온 버스가 고속도로를 타고 국가대표선수촌으로 달립니다

버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선수단이 내리자 취재진이 북한 선수단 감독을 따라가며 질문공세를 펴봅니다

[박철호 /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 감독 : (남한이라 단일팀 구성됐는데 잘 될 것 같습니까?) …]

북한감독은 엷은 미소만 띠고 대답을 애써 피합니다.

선수에게도 질문공세는 이어지지만 답변은 역시 시원찮습니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 (와 보니까 어떠세요) 이제 도착해서 말하겠습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30분.

선수촌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은 미리 대기한 우리 선수단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 : 한마음 한뜻이 돼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철호/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감독 : 짧은 기간에 서로 힘과 마음을 합쳐서 이번 경기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경기결과가 기대됩니다.]

마주 보는 선수들끼리 정겹게 악수도 하고 꽃다발도 한 아름 주고받습니다.

간단한 상견례를 마친 뒤 북한 선수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장을 푼 뒤 식당에서 방남 후 첫 식사를 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d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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