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준비 끝, 평창동계올림픽 "개막만 남았다"

경기장 준비 끝, 평창동계올림픽 "개막만 남았다"

2018.01.13. 오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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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이 참가를 약속하면서 관심과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사실상 대회를 치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들을 홍성욱 기자가 먼저 점검했습니다.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축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

최종 성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수들의 아름다운 비행이 펼쳐질 스노보드 경기장과 스키점프대는 눈만 채우면 됩니다.

해발 1,370m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 센터는 새하얀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아슬아슬한 얼음 트랙을 시속 100km로 달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슬라이딩센터도 완공됐습니다.

은반 위의 발레 피겨 스케이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쇼트트랙 등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 올림픽 파크는 지금이라도 얼음만 얼리면 경기가 가능한 상태.

우리나라의 주력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질 강릉 아이스 아레나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금빛 질주가 벌써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8천 500명의 경찰인력이 투입되는 경비 안전대책도 순조롭습니다.

절도와 도난 등 범죄나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로등에 표시된 번호를 기점으로 신고하면 경찰이 5분 내 현장에 도착합니다.

몰래카메라 등 불법 촬영기기 수색도 대회 내내 이뤄집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테러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김윤식 / 경찰특공대 : 항상 모든 테러를 대비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올림픽이 되도록 경찰이 책임지겠습니다.]

60%대의 입장권 예매율은 개막이 임박할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장이 없는 개·폐회식장의 추위 문제가 남아 있는데, 히터와 방풍 막을 설치하고 담요와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참여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과 관련 시설도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지구촌 겨울축제는 이제 개막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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