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섬 완도, 해양 헬스케어 메카 뜬다

건강의 섬 완도, 해양 헬스케어 메카 뜬다

2018.01.13.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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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완도' 하면 갖가지 해조류와 전복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완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천연 해양 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단지가 조성됩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입니다.

완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해조류를 주제로 한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박경연 / 관람객 : 일단 친구들하고 추억을 쌓게 돼 좋고 완도라는 곳이 해조류가 유명한지도 알게 됐습니다.]

고운 모래 우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들린다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산소 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는 이곳 완도 신지면 일대에 해양 헬스케어 단지가 조성됩니다.

바다 주변의 깨끗한 환경과 해양 에어로졸, 갯벌, 해조류, 바닷물, 바닷바람을 활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미래형 산업단지입니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들어 있는 해양 헬스케어 산업은 이미 유럽에서는 활성화돼 있으며, 완도군은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해양 헬스케어 전담팀을 만들고 해양치유센터와 해양자원관리센터, 치유 전문병원 운영 방안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이제 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해양 헬스케어 산업은 완도의 미래 산업이다, 완도의 백년대계 먹거리 산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완도 해양 헬스케어 단지 조성에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과 기관은 모두 20여 개에, 투자 규모는 1조 원대.

2백65개의 섬이 있는 완도에 해양 헬스케어 단지가 들어서면 천혜의 관광자원, 수산물과 함께 완도의 경제를 이끄는 3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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