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 훈련기 교체 사업 도전...부활 날갯짓

KAI, 미 훈련기 교체 사업 도전...부활 날갯짓

2018.01.02.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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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 항공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각종 비리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항공기 정비 전문업체로 선정된 것에 이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도 도전하는데요.

새로운 도약의 날갯짓을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오태인 기자!

KAI도 올해 첫 업무를 시작 했을 텐데요,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도전한다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KAI도 무술년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각종 비리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직원들의 각오도 남다른데요.

제가 있는 이곳은 T-50 생산하는 곳입니다.

수출을 앞둔 T-50의 마무리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KAI는 올해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국산 항공기 수출 시대를 연 T-50이 중동과 동남아 등에 이어 미국 시장에 도전합니다.

미 항공기 업체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인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은 총 350대, 17조 원 규모입니다.

미 해군과 가상적기 등을 포함하면 천여 대, 38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KAI의 운명을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사업인데요.

과연 KAI가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KAI는 지난 연말 정부가 지정한 항공기 정비 전문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KAI는 군용기에 머물러있던 항공 정비 사업을 민항기를 물론 해외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항공기 정비 사업에는 10년 동안 3천5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집니다.

이로 인해 2만 명의 일자리와 6조 원 이상의 산업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KAI가 각종 사업의 성공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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