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양식 굴' 본격 생산

[자막뉴스]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양식 굴' 본격 생산

2017.12.27.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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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이 훤히 비치는 남해안 청정 해역 굴 양식장.

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속이 꽉 찬 굴이 주렁주렁 달려옵니다.

올해는 굴이 자라기 적당한 기후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김지훈 / 통영 굴 수협 경매사 : 올해는 태풍이 없고 일사량이 좋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알 상태도 작년보다 아주 좋아서….]

하지만 어민들은 지난 1월 발생했던 노로바이러스 악몽이 재현될까 걱정도 큽니다.

당시 양식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판매가 50% 이상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미국 수출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어민은 물론 정부와 수협이 올해에는 단단히 준비했습니다.

토론회를 열고 굴 양식 해역의 위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최정복 / 굴 수협 조합장 : 어민들부터 바다를 깨끗이 가꾸고….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지식도 알자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며 겨울철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굴.

이번 겨울에는 양식 굴이 노로바이러스 없이 생산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 오태인
촬영기자 : 박재상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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