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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년 최악 구제역...역대 발생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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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2-07 21:29
앵커

충북 보은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역대 최악이었던 2010년과 2011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구제역이 다섯 달 가까이 이어졌고 350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 등이 매몰 처분됐는데요.

역대 구제역 발생 현황을 권오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구제역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0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3일 동안 경기와 충남-북을 휩쓸어 2천여 마리의 소 돼지가 매몰 처분됐고 투입된 재정은 2,725억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악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45일간.

축산농민들에게는 10년 같았던 이 기나긴 날들은 다시는 되새기고 싶지 않은 시간입니다.

2010년 11월 28일과 29일 경북 안동에서 돼지와 한우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고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11개 시도로 확산했습니다.

가축 353만여 마리를 땅에 묻었고 정부는 매몰 처분 보상금과 소독 비용, 생계 지원 자금 등으로 3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쏟아부었습니다.

이후 3년 이상은 잠잠했지만 2014년 7월 이후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014년 7월과 8월 사이 경북과 경남지역에 잠시 나타났다 지나가는 듯하더니 그해 12월 다시 창궐하기 시작해 다섯 달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2010년에 비해 크지는 않았지만 2015년 4월까지 전국 7개 시도로 번져 6백억 원이 넘는 피해를 냈습니다.

애써 키운 가축을 땅에 묻어야 했던 농민들의 허탈함과 상실감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발생한 구제역도 역대 세 번째에 달할 정도로 오랜 기간 이어졌습니다.

매몰 처분한 가축 수만 해도 당시로는 꽤 많은 16만여 마리에 이르렀습니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은 해마다 고개를 드는 현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이후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주어지는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는 당분간 어려운 실정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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