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거리에 쓰러진 노인 돕는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

[영상] 거리에 쓰러진 노인 돕는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

2016.09.19.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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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웃들의 따뜻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1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팡이를 짚고 강아지와 함께 걷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크게 부딪칩니다.

강아지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사이, 어디선가 한 남성이 달려와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핍니다.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긴 했지만 넘어진 충격으로 눈 부위에서 피가 나고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인근 매장에 들어가 휴지를 챙겨 나와 할아버지에게 건넨 뒤 계속해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바로 옆에서는 또 다른 남성이 다급하게 119에 전화를 겁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 할아버지가 계속 일어나지 못하자 우산도 씌워줍니다.

119구조대가 곧 현장에 도착했고 할아버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 두 청년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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