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구제역·AI 확산' 뻥뻥 뚫린 방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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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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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구제역·AI 확산' 뻥뻥 뚫린 방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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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경기도 이천으로 번지면서 4년 만에 수도권까지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31일이 돼서야 뒤늦게 긴급 방역에 나섰고, 결국 경북 의성과 안동, 충북 음성까지 번지고 말았습니다.

[한컷] '구제역·AI 확산' 뻥뻥 뚫린 방역망

구제역이 이렇게 확산되는 것은 추운 날씨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축산 대기업과 일부 농가에서 인건비와 육질 때문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3차 접종을 제외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전에 방역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 당국의 책임도 큽니다.

구제역 뿐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 AI도 비상입니다.

[한컷] '구제역·AI 확산' 뻥뻥 뚫린 방역망

방역당국은 4년 전, 구제역과 AI 방역에 모두 실패해 피해를 키웠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2010년 당시, 구제역보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피해규모가 더 컸습니다.

AI는 올해 9월 24일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한 달 만에 전북 김제와 경북, 경남 지역까지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AI의 확산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 지난달 22일, 수도권인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토종닭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디자인:김진형,이지희[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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