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동이나 청소년을 묘사한 애니메이션 음란물을 웹하드를 통해 유포시킨 업자들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이런 아동 음란물을 해외에서 처음 사들여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정식 영화 수입업자였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웹하드에서 내려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묘사돼 있습니다.
이런 아동 음란물을 웹하드를 통해 유포시킨 혐의로 73명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일본에서 아동 음란물을 들여온 사람은 영화 수입업자 신 모 씨였습니다.
앞에서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을 수입하면서 뒤로는 아동 음란물을 유통시킨 걸로 드러났습니다.
음란물 유통도 영화배급 구조를 본땄습니다.
중간 유통회사가 있어 웹하드 업체에 음란물을 넘기면 소위 헤비업로더를 통해 유포하고 수수료를 나눠 가졌습니다.
아동이나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표현물을 등장시킨 만화 형식의 음란물 역시 실제 촬영한 것과 똑같이 처벌 대상입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 음란물에 실제보다 과장된 표현이 많아 유해성이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류근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음란물이 실제로 성인 음란물보다 훨씬 더 저속하고 노골적으로 표현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73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아동 음란물 유포 행위를 더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