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캐리어가 버려졌어요" 탑승객이 목격한 장면

"내 캐리어가 버려졌어요" 탑승객이 목격한 장면

2018.09.21. 오후 3: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내 캐리어가 버려졌어요" 탑승객이 목격한 장면
AD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승객의 위탁수하물을 부주의하게 던지는 직원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영국 베리에사는 엘리자베스 에반스(Elizabeth Ebvans, 28)라는 탑승객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라이언에어 항공편을 이용해 스페인 말라가에서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다.

엘리자베스는 착륙 후 비행기 안에서 수하물을 운반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다 깜짝 놀랐다.

엘리자베스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보면, 수하물을 운반하는 직원은 여행 가방을 마구 집어 던진다.

이 직원이 운반용 카트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수하물을 던지는 바람에 몇몇 캐리어들은 아예 카트 바깥으로 튕겨 나갈 정도다.




엘리자베스의 캐리어 역시 바닥으로 던져졌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맨체스터 공항에서 겪은 일입니다. 영상을 널리 퍼뜨려주세요"라며 실태를 알렸다.

또 엘리자베스는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화가 났고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내 캐리어는 새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비디오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해당 직원의 태도에 비난이 쏟아졌다.

영상 속 직원은 라이언 에어 수하물 작업을 담당하는 외주 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주 업체 측은 "영상을 보고 실망했다.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 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공항 대변인 역시 "우리는 외주 업체 직원이 수하물을 관리하는 태도에 매우 실망했다"며 "업체 측에 바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Elizabeth Ebvan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