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위험에 빠진 새끼 구한 어른 코끼리

포기하지 않고 위험에 빠진 새끼 구한 어른 코끼리

2017.11.27.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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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위험에 빠진 새끼 구한 어른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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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끼리 트로피 사냥 허용 여부가 논란인 가운데, 사자의 공격을 받을 뻔한 새끼 코끼리를 끝까지 구해낸 코끼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며 코끼리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도랑에 빠진 새끼 코끼리는 발버둥을 치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를 발견한 사자 무리는 때를 엿보면서 새끼 코끼리 주변을 맴돈다.

곁에 있던 엄마 코끼리는 혼자 힘으론 새끼를 구하지 못해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 그저 사자들이 새끼를 위협하지 않도록 망을 보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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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마침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코끼리 무리가 도랑에 빠진 아기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몰려왔다.

코끼리 무리는 몇 분 동안 새끼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세 번의 구출 시도 끝에 모두가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무리 중 암코끼리 한 마리 만큼은 끝까지 새끼를 구하려 안간힘을 쓴다. 이 암코끼리는 끝까지 자신의 코와 머리로 새끼의 등을 계속 밀어 올리며 네 번째 구출 시도 만에 아기 코끼리를 도랑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새끼 코끼리가 구출되자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던 엄마 코끼리가 급히 새끼 근처로 달려왔다. 새끼와 다시 만난 엄마 코끼리는 암코끼리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코끼리들이 서로 어떻게 돕고 사는지 알 수 있는 영상", "코끼리들도 동정심을 느낀다", "코끼리는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무시하지 않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는 교훈을 인간에게 줬다" 등 수천 개의 댓글을 달며 감동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Jukin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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