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던지고 발로 찬 엄마에게 '구두 경고'만 한 경찰

유아 던지고 발로 찬 엄마에게 '구두 경고'만 한 경찰

2017.03.02.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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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던지고 발로 찬 엄마에게 '구두 경고'만 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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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유아를 던지고 발로 찬 엄마에게 경찰이 '구두 경고'만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국 광둥성에서 촬영된 폭력 영상은 온라인에서 엄청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는 아이를 계단으로 던진 뒤 "아직도 울고 있냐"고 다그치고 강하게 발로 차는 등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퍼지자, 중국 경찰은 수사에 나서 27세 용의자인 첸 씨를 찾아냈다. 첸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내가 한 행동을 후회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경찰과 동행한 의료 관계자는 "아이는 상처가 없고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의료 관계자의 말을 들은 경찰은 어머니에게 강한 구두 경고만 한 뒤 돌아갔다고 알려졌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구두 경고로만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강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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