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월요일마다 추위, '삼한사온' 형태...겨울로 잰걸음

[날씨] 월요일마다 추위, '삼한사온' 형태...겨울로 잰걸음

2025.11.02. 오전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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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나라는 월요일마다 기온이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내일 아침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흘 정도 추위가 이어지다 풀리는 '삼한사온'의 형태를 반복하면서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비가 지난 뒤 날씨가 다시 급변하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며 공기가 차가워지고 있는데, 밤사이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강한 북서풍이 유입돼 기온을 다시 떨어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복사냉각 현상이 더해지며 월요일 아침 출근길,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지난주보다 더 내려가 올가을 최저를 기록하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이른 초겨울 날씨가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0월 중순 이후 찬 대륙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추위는 이번에도 오래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화요일 아침까지 예년보다 춥다가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YTN 재난자문위원 : 최근 주 초반은 춥고, 중·후반은 날씨가 온화해지는 일종의 '삼한사온'의 날씨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가을에서 겨울로 갈 때 나타나는 패턴으로 북서쪽의 찬 대륙 고기압이 추위를 몰고 온 뒤 사흘 정도 지나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아침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계절은 늦가을에서 겨울로 잰걸음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겨울이 시작하는 12월까지 온화한 날씨와 차가운 날씨를 주기적으로 오가겠다며 당분간 큰 기온변화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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