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곳곳 비 조금, 오후부터 대부분 소나기

[날씨] 오전까지 곳곳 비 조금, 오후부터 대부분 소나기

2022.08.14.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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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사이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조금 오겠고 오후부턴 대부분 지방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밤 수도권은 비가 안 온 것 같은데, 충청에 폭우가 왔다고요?

[캐스터]
네, 밤사이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주엔 서울에 시간당 100밀리미터 이상의 물 폭탄이 왔다면,

이번에는 부여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새벽 2시쯤 한 시간에 무려 110.6밀리미터의 비가 왔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충청 정산에는 162밀리미터,

부여에도 159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고요.

보령에도 8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 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앵커]
서울은 지금 맑은데, 오늘 전국적으로 비 상황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서울은 지금 맑은 하늘이지만 오늘도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조금 오겠고요.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겠는데요.

양은 전국적으로 5에서 40밀리미터,

특히 경기 동부와 영서, 충북 북부에 많은 곳은 60밀리미터 이상으로

소나기가 짧고 강하게 집중되면서 강우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중부 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했지만, 오늘은 다시 더워집니다.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이겠는데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의 낮 기온 34도, 광주 33도까지 오르겠고요.

서울도 31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습니다.

[앵커]
내일 광복절인데 또 비 소식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이번 연휴 내내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우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일 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남부 지방은 흐리기만 하겠습니다.

내일 비가 언제쯤 시작될 지, 자세한 비 시점 살펴볼까요?

내일 새벽에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비가 오겠고

내일 오후에는 서울과 그 밖의 경기, 밤부턴 충청 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북한에서 정체 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내일 밤에는 수도권과 영서,

화요일인 모레는 전국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번에도 밤사이 강한 비가 내리는 게릴라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주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많이 올 때,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캐스터]
이미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내일과 모레 또 폭우가 쏟아지는 만큼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할 텐데요.

집중호우에는 차량이 침수될 가능성이 큽니다 .

조금이라도 침수된 지하차도와 도로는 절대 지나가지 말고

만약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즉시 시동을 꺼야 합니다.

계곡이나 하천도 위험한데요.

급격하게 물이 불어나기 때문입니다.

유속이 빨라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높은 지대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산악 지역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데요,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거나 땅 울림이 들리면 즉시 대피를 해야 합니다.

폭우로 인한 낙석사고 위험도 있으니까요, 큰 바위 주변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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