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내일까지 300mm 더 온다

[날씨] 서울,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내일까지 300mm 더 온다

2022.08.09. 오전 08: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은 내일까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호우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서울의 비는 다소 약해진 것 같은데, 앞으로 다시 강해진다고요?

[캐스터]
밤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은 현재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 수도권 남부 쪽에 집중되고 있는 비구름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다시 서울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도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50~10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겠고, 내일까지 많은 곳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과 영서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강원과 충청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동작구에는 422mm,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양평, 광주에도 390mm 안팎의 폭우가 기록됐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 충청 북부와 경북 북서부에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며 오늘도 중부 지방의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남부 지방은 대구 34도, 광주 32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호우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계속해서 산사태 특보가 확대, 강화하고 있는데요.

위험 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해주시고, 미리 대피 장소를 확인하시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