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주 수요일 장마 종료...이후 무더위 맹위

[날씨] 내주 수요일 장마 종료...이후 무더위 맹위

2022.07.22.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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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내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전국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다음 주 초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다 수요일쯤 올여름 장마가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마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와 무더위 전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번 주말에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주말인 내일 저녁 서해안부터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해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전국에 10~50mm 정도여서 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앵커]
이번 비가 그럼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우선 올여름 장마가 종료되는 시점을 다음 주 수요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장맛비답게 내리는 비는 주말 밤부터 일요일까지 내리는 게 마지막이 되겠고, 이후 다음 주 초반에는 소나기 형태로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거나 지역적인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의 블로킹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뜨거운 성질의 아열대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는 시기를 예상한 건데요.

이렇게 되면 다음 주 중반 이후, 정체전선이 북한 지방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올여름 장마가 끝이 나게 됩니다.

사실상 올여름 장마 종료 시기는 예년보다 2-3일가량 늦어지는 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에는 다소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고, 체감온도는 더 높아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더운 날씨가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앞으로는 비보다는 심한 무더위 속에 강한 소낙성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기습 호우에 대한 사전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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