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호우경보, 산사태 비상...남부는 폭염특보

[날씨] 수도권 호우경보, 산사태 비상...남부는 폭염특보

2022.06.30.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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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곳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입니다.

특히 경기 동두천 지역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도 비구름의 영향을 받는 도봉구에 시간당 40mm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한두 시간 사이 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침수와 범람 등 호우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붉은 색의 강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이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곳에 따라 시간당 5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붓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산사태특보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확대·강화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과 아산에 이어 경기도 여주에도 산사태경보가 내려졌고, 인천과 양평 등 경기도 곳곳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도에도 철원, 횡성에 이어 홍천에도 산사태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충남 서산 수석동에는 3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경기도 용인에도 27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서울에도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리겠고요.

충청도에도 오늘 밤까지 최고 7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중부와 달리 남부 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주의보도 더 확대·강화됐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주말까지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중부 지방도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먼 남해상에서 제3호 태풍 '차바'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해 다음 주 초반쯤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태풍이 소멸한 뒤 남긴 많은 수증기가 다음 주 후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번 주보다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집중 호우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고, 저지대에 계신 분들은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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