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수도권 '호우 경보'...남부 폭염주의보

[날씨] 서울 등 수도권 '호우 경보'...남부 폭염주의보

2022.06.30. 오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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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주의가 필요한 곳은 수도권입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20~4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심지역이라도 시간당 30mm의 비가 3시간 이상 집중되면 침수와 범람 등 피해가 발생합니다.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중부 지방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산사태특보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데요.

충남 당진과 아산에 이어 경기도 여주에도 산사태경보가 내려졌고, 인천과 양평 등 경기도 곳곳에도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도에도 철원, 횡성에 이어 홍천에도 산사태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충남 서산에는 3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경기도 용인에도 27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충청에도 오늘 밤까지 최고 7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중부와 달리 남부 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주의보'도 더 확대, 강화됐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주말까지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중부 지방도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다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먼 남해상에서 제3호 태풍 '차바'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해 다음 주 초반쯤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태풍이 소멸한 뒤 남긴 많은 수증기가 다음 주 후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호우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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