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중부 '야행성 호우'...침수 피해 우려

[날씨] 밤사이 중부 '야행성 호우'...침수 피해 우려

2022.06.29.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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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상암동에는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지만, 같은 서울 안에서도 다소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는데요.

이렇게 낮 동안에는 흐린 날씨 속에 비가 오락가락 하겠고, 강수 편차도 크겠습니다.

밤사이에는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오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호우가 요란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서울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정도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낮 동안 서 해상에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 지역에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내일까지 충청도에는 최고 80~150mm, 남부 지방에도 1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고요.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도 발령 중입니다.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산사태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비 장소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마와 함께 무더위도 기승입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가 식지 못하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4도, 대전과 대구, 광주는 25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도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27도, 광주 31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주말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밤이 되면 강해지고 좁은 지역으로 많은 양이 집중되는 게릴라 호우로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호우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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