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300mm 이상 게릴라 호우...태풍급 돌풍까지

[날씨] 중부 300mm 이상 게릴라 호우...태풍급 돌풍까지

2022.06.2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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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이어 오늘 밤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최고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해안가에는 강풍특보 속에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돌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앞서 군남댐 부근 상황 보니, 이전 시간 전보다 비가 강해진 것 같네요.

수도권 등 중부 내륙은 언제부터가 고비일까요?

[기자]
네, 이번 비의 최대 고비는 2차례 정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차 고비는 북한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인데요.

호우의 주 무대는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 지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조금 더 남하해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2차 고비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인데, 이 시기에는 정체전선이 더 강해지면서 중부 지방에 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300mm 이상, 충청에도 최고 200mm의 호우를 예고했습니다.

전북과 경북 지방도 내일 낮부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최고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의 특징은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좁은 지역에 형성되면서 단 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호우를 쏟아붓는 게릴라 호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밤이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호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취약 시간대 비 피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밤사이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던데, 서울 등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동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밤사이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는 내륙에서는 초속 20m 이상, 산간에서는 35m가 넘는 순간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태풍급 돌풍과 비슷합니다

낮 동안 비바람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겠지만 밤부터는 다시 중부 지방에 호우와 함께 돌풍. 벼락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서울 등 수도권은 밤사이 열대야도 이틀째 계속됐죠?

[기자]
네, 밤사이 서울 기온 25.8도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6월 최저 기온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그 밖에 수원, 원주, 청주, 전주 등 전국 곳곳의 최저 기온이 27도를 웃돌며 6월 최저 기온 기준 지역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철이 시작했지만, 당분간 낮 동안 무더위가, 밤사이 열대야가 지속하겠다며 호우와 함께 온열 질환에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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