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기 북부에 장대비...중부, 밤부터 비바람 거세진다

[날씨] 경기 북부에 장대비...중부, 밤부터 비바람 거세진다

2022.06.28.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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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북부, 그러니까 연천에는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는데요.

레이더 영상 보시면 강한 비구름은 아직 북한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끝자락이 조금 처져 경기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연천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은 비가 크게 확산하지 못하지만, 밤부터는 점차 남하하며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200mm 이상, 충청에도 최고 120mm의 호우가 내리겠고요.

남부 지방에도 내일 새벽부터 최고 40~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게릴라성 호우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바람 대비도 필요합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내륙에는 순간 초속 20m, 산간에는 35m의 태풍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차량 속도를 20% 줄여서 운행하시고, 주변 시설물 점검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진 데 이어 낮 동안에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 28도, 대전과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예상되고,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습니다.

최근 북쪽에 장맛비가 집중되며 임진강과 한탄강 등 북부 지역의 하천 수위가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주 후반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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