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폭염 속 강한 소나기

[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주의보...폭염 속 강한 소나기

2022.06.26. 오전 08: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도 내린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어제 울진과 강릉 등 동해안 지역은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지난 밤 사이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24.8도로 공식적인 열대야는 아니지만, 열대야 수준의 더위였고요.

강릉은 아침 기온이 28.8도로 밤에도 30도 안팎의 더위였습니다.

이 밖에도 청주, 춘천, 제주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고 서울도 30도로 어제처럼 덥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같은 날은 최대한 실내에 머무시는 게 좋고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 섭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소나기 오는 지역이 더 많아집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인데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강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바람이 소형 태풍급으로 강하겠고요.

돌풍과 벼락, 그리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소나기의 양은 10에서 60밀리미터로 강우량의 편차가 크겠는데요.

한 시간에 무려 30밀리미터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은 장마가 쉬어갔는데, 내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온다면서요?

[캐스터]
네,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도 부근까지 물러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내륙은 장마가 쉬어가지만 내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겠는데요.

특히 이번에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내일 출근길에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 북부,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낮부턴 충청 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장맛비 소식은 없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북상하는 장마는 언제까지 영향을 줄까요?

[캐스터]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이번 주 내내 우산이 필요하겠습니다.

주 후반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번에도 수도권과 강원도가 비구름의 주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살펴볼게요.

월요일인 내일 중부 지방의 비를 시작으로 수요일엔 호남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밤만 되면 비가 강해지고 지역도 옮겨 다니는 야행성 게릴라 호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지방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쉬어가는 반면, 장맛비가 쉬어가는 남부 지방은 30도를 웃도는 푹푹 찌는 더위 속에 소나기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