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대설주의보 해제됐지만, 빙판길 '비상'

[날씨] 서울 대설주의보 해제됐지만, 빙판길 '비상'

2022.01.19.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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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눈이 약해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영하권 추위 속에 많은 눈이 내려 퇴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은 몇 시간 만에 하얀 눈 세상으로 변한 것 같은데, 눈이 얼마나 내린 건가요?

[기자]
서울에는 오전부터 지금까지 3.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그 밖에 철원 갈말읍 8.3cm, 포천 장암리 7.7cm 인천 옹진군에도 8.1cm의 눈이 기록됐습니다.

지금은 눈구름이 남동진하면서 서울의 눈은 다소 약화하고,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의 눈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태안과 서산 등에는 정오 이후 한두 시간 만에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서울에는 오늘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지금도 여전히 발효 중인가요?

[기자]
네, 서울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2시부터 해제됐습니다.

경기 지역도 대부분 해제됐고, 지금은 경기 남동부와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지역에만 발효 중입니다.

눈구름은 현재 느린 속도로 남동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눈은 북서쪽 지방부터 눈이 그치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고 있어서 빙판길이 걱정입니다, 이번 눈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에는 앞으로 1~3cm의 눈이 더 내리면서 총적설량은 최고 7c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에는 내일까지 최고 20cm 이상의 폭설이 내리면서 대설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 저녁 퇴근길과 내일 아침 출근길이 문제입니다.

기상청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자체에서는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추울까요?

[기자]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는 금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낮 기온은 영상 2도 정도인데요.

금요일 아침까지는 영하 7~8도 정도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 낮부터는 서울 낮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이후 주말부터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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