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맑고 큰 일교차 커요...추석 연휴 전망은?

[날씨] 주말, 맑고 큰 일교차 커요...추석 연휴 전망은?

2021.09.18.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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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추석 연휴 전망,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4호 태풍 '찬투'는 모두 지나간 거죠?

[캐스터]
네, 14호 태풍 찬투는 일본 열도를 관통했습니다.

오늘 오후쯤 태풍의 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태풍, 서울 등 내륙 지방은 영향이 없었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제주 산간인 진달래밭에는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1300밀리미터에 가까운 많은 비가 왔고요.

남해안에도 1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왔습니다.

바람도 무척 셌는데요.

제주 윗세오름에는 어제 아침, 초속 28미터의 가로수가 뽑힐 정도의 돌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그럼 전국에서 맑은 하늘 기대해도 될까요?

[캐스터]
네, 오늘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하늘과 함께하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유의하시면 되겠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9도로 얇은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선선했는데

한낮에는 다시 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립니다.

서울 낮 기온 28도, 대전과 대구 27도로 늦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그만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니까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등 내륙 지방은 파란 하늘과 함께합니다.

다만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가 조금 오겠고요.

전남과 경북 지방도 낮 동안 빗방울 정도 예상됩니다.

[앵커]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데,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연휴, 맑은 날이 많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유의하시면 되겠는데요.

다만 추석 당일인 화요일과 연휴 마지막 날에는 비 예보가 있어서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세한 연휴 날씨, 살펴볼까요?

일단 일요일인 내일과 월요일인 모레는 큰 일교차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아침엔 선선하지만, 한낮엔 덥겠는데요.

하지만 월요일 밤부터 서쪽에서 기압골이 점차 다가오면서

추석 당일인 화요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한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고요.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도 오전에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추석 당일에 비가 오면 달맞이를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추석 당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저녁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서나 경북 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이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감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59분, 대전 오후 6시 57분, 부산 오후 6시 50분이 되겠습니다.

저녁에는 꽤 선선하니까요.

달맞이 구경 가는 분들은 겉옷 챙기셔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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